최근 건강기능식품이 화제를 이루고 있다. 예전부터 불기 시작한 일반인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매력에다 작년부터 발효되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법이 상업성만을 가진 건강기능식품들의 설 자리를 없도록 만들면서 좀 더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. 예전에 비해 건강기능식품의 제도가 정비되면서, 나름대로의 역할이 분명히 정립되고는 있지만, 아직 그 갈 길은 멀다. 며칠 전, 진료실에서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된다는 약값에는 기겁을 하시면서, 이보다 몇 배나 더 비싼 기관지를 좋아지게 한다는 건강기능식품을 아무런 미련 없이 사서 복용하고 있다고 자랑하시는 K씨를 떠올리며, 아직은 ‘그 어떠한 건강기능식품도 금연을 대신할 수 없다’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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